이런 장면이 있을 수 있어요
아침마다 아이가 교문 앞에서 “교실에 못 들어가겠어”라고 말합니다. 지각이 걱정되는 보호자는 급히 등을 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아이가 두려워하는 지점이 친구인지, 수업인지, 헤어지는 순간인지 모르면 같은 아침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먼저 살펴볼 점
집을 나설 때부터 힘든지, 교문에서 갑자기 힘들어지는지, 특정 요일만 그런지 살펴보세요. 아이가 몸이 아프다고 말한다면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확인합니다. 교사에게는 “왜 안 들어가나요?”보다 “언제부터 어려워했고 교실에 들어간 뒤는 어땠나요?”처럼 관찰 가능한 일을 물어보세요.
집에서 해볼 순서
첫째, 아이 앞에서 어른끼리 실랑이하지 않도록 짧은 안심 문장을 정합니다. 둘째, 교사와 인사할 장소, 함께 걸어갈 사람, 도착 후 첫 활동을 미리 맞춥니다. 셋째,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을 남깁니다. 예를 들어 가방을 스스로 들지, 보호자가 교문까지 함께할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넷째, 하교 후에는 “오늘 왜 울었어?”보다 “오늘 조금 쉬웠던 순간이 있었어?”라고 물어봅니다.
이렇게 말해 보세요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가 있을 것 같아. 내가 듣고 싶어.” “교문까지 함께 걷고, 선생님과 만나는 방법을 정해보자.” “오늘 한 걸음만 해보자.” 지킬 수 없는 보상이나 비밀 약속으로 아이를 설득하지는 마세요.
10분 놀이로 연습하기
집에서 종이 위에 집, 교문, 교실 세 장소를 그립니다. 아이가 가장 어려운 장소에 표시하고, 각 장소에서 도와줄 사람을 한 명씩 적어 보세요. 짧은 역할놀이로 인사 문장을 연습한 뒤 실제 아침에는 같은 문장을 사용합니다.
직접 도움을 구할 때
등교의 어려움이 계속되거나 신체 증상, 불안, 따돌림 의심이 함께 있다면 학교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함께 살펴보세요. 안전 문제는 등교 연습보다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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